서울 지하철 詩를 싣고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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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이 22일부터 지하철의 동영상 스크린에서 명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 문학나눔사무국은 21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시 영상물을 지하철 1~8호선의 4603개 스크린에 하루 5~8차례씩 내보내는 '시가 흐르는 서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3호선 객차 내 LCD 모니터 3840대와 1~8호선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PDP 124대,무인조회시스템 모니터 370대,대합실의 50인치 PDP 129대,도시철도공사의 스크린 동영상 140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은 문학나눔사업국의 예산인 로또기금 수익 급감에 따라 외부 기관과 기업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문학나눔사업국의 예산은 2005년 52억원에서 올해 26억1000만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2006년 5월부터 시작한 '시배달' 서비스를 서울시의 협조로 지하철에서 실시하기로 한 것.앞으로 부산·대구·대전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배달' 서비스는 도종환 시인이 2006년 5월부터 매주 월요일 아침 이메일로 2만명에게 자신이 선정한 시를 배달하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 30여만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안도현 시인이 이를 넘겨받았다.
매주 목요일에는 소설가 성석제씨가 명문구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보내는 '문장배달'도 이어지고 있다.
문학나눔사무국은 이날 올해 1분기 우수문학도서도 발표했다.
권혁웅 시집 '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이청준 소설집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 총 32종이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됐다.
문학나눔사업국은 이들 책을 2000부(평론은 1000부)씩 구입해 교정시설·복지시설·대안학교·지역아동센터 등에 보낸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 문학나눔사무국은 21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시 영상물을 지하철 1~8호선의 4603개 스크린에 하루 5~8차례씩 내보내는 '시가 흐르는 서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3호선 객차 내 LCD 모니터 3840대와 1~8호선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PDP 124대,무인조회시스템 모니터 370대,대합실의 50인치 PDP 129대,도시철도공사의 스크린 동영상 140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은 문학나눔사업국의 예산인 로또기금 수익 급감에 따라 외부 기관과 기업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문학나눔사업국의 예산은 2005년 52억원에서 올해 26억1000만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2006년 5월부터 시작한 '시배달' 서비스를 서울시의 협조로 지하철에서 실시하기로 한 것.앞으로 부산·대구·대전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배달' 서비스는 도종환 시인이 2006년 5월부터 매주 월요일 아침 이메일로 2만명에게 자신이 선정한 시를 배달하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 30여만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안도현 시인이 이를 넘겨받았다.
매주 목요일에는 소설가 성석제씨가 명문구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보내는 '문장배달'도 이어지고 있다.
문학나눔사무국은 이날 올해 1분기 우수문학도서도 발표했다.
권혁웅 시집 '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이청준 소설집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 총 32종이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됐다.
문학나눔사업국은 이들 책을 2000부(평론은 1000부)씩 구입해 교정시설·복지시설·대안학교·지역아동센터 등에 보낸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