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박스권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21일 오전 11시22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200원(3.95%) 오른 8만4300원에 거래되며 기존 52주 신고가 8만3000원을 갈아 치웠다.

현대차는 지난주에는 또다시 8만원대를 하회하며 쓴맛을 봤었다.

노사분규와 강판가 상승 등 대내외 악재가 현대차를 52주 신고가 문 앞에서 주저앉혔던 것.

하지만 현대차가 일부 공장 노조의 특근거부 사태에도 추세상승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번 주가 상승이 지리한 박스권 탈출의 청신호라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자동차업종이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 추세적인 상승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가 지리한 박스권 탈출과 함께 2년만에 새로운 주가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