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대우차판매 목표가를 5만5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대우차판매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율 축소가 일단락된 가운데 송도개발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작년 12월 파라마운트와 테마파크 운영을 위한 계약 체결 이후 송도 개발과 관련한 뉴스가 없었던 점도 최근 주가조정 요인 중 하나였으나,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16만평의 개발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진행 일정은 원래 일정보다 다소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마파크 건설의 빠른 진행은 인천시 연수구 의회에서 계류 중인 주거 및 상업용지 개발 승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나 2분기부터는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GM대우, 타타대우, 대우버스의 판매대수 감소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젼년동기대비 12.1%, 16.9% 감소한 6944억원, 1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작년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판매가 중단됐던 경상용차인 'Labo'와 'Damas'가 연비향상,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로 올 4월부터 판매가 재개되면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