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 포스코에 대해 망간 광산 투자로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현태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망간 광석 확보를 위해 남아프리카 칼라하리 광산 지분 1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는 2010년부터 연 13만t 이상의 망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으며 망간의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에 일정부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망간은 2007년 기준으로 원재료비 중 약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철광석이나 유연탄보다는 비중이 작지만 망간 역시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고 향후 포스코의 철강 생산 능력이 5000만t까지 증강돼 수요가 확대된다는 점, 필수 원재료의 안정적인 조달이 글로벌 철강사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료 광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포스코의 호주 현지법인 POSCO Australia의 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이 이뤄지므로 본사의 재무 상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며 "때문에 투자자금 확대로 인한 우려도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