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캐릭터로 사랑을 받은 배우로 '온에어'의 한예원도 합류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998년 SBS드라마 '미스터 큐'에서 황주리역을 맡은 송윤아와 2003년~2004년 SBS '천국의 계단'에서 한유리 역을 맡았던 김태희도 악녀 캐릭터로 출연해 지금까지 인기를 얻고 있듯이 '온에어' 한예원도 악녀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여배우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그룹 '슈가' 육혜승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온에어' 악녀 캐릭터 여배우 '체리'역의 한예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예원은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에서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 ‘체리’역을 맡아 라이벌 톱배우 '오승아'(김하늘)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버릇없게 구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것.

'체리'는 스타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늘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악역이지만 '온에어'의 등장인물 중 그 누구보다 굴욕과 수난이 끊이지 않는 캐릭터다.

오승아에게 버릇없고 당돌한 모습을 보여 물벼락을 맞고 머리를 꿇리는 굴욕을 당한데 이어 17일 방송된 '온에어' 13회에서는 커피세례를 받는 또 한번의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체리는 굴욕과 무시에 늘 씩씩대고 버릇없게 행동하면서도 스타가 되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처음엔 너무 얄밉기만 했는데 굴욕당하는 모습이 불쌍하다.’‘얄밉고 철없긴 하지만 솔직한 모습이 보면 볼수록 귀엽다’‘스타가 되기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체리가 정이 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예원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미움 받을 각오를 하고 촬영에 임했는데 오히려 체리를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지켜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극중 드라마 '티켓 투 더 문'의 촬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방송된 13회에서 김하늘을 두고 이범수와 박용하의 대립이 예고돼 앞으로의 극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