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의 정찬우가 SBS수목드라마 '온에어'에 까메오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방송된 '온에어' 13회에서 작가 영은(송윤아 분)과 외주제작사 대표인 혜경(홍지민 분)은 드라마 제작으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풀어보고자 용한 점술가가 있다는 유명한 점집을 찾았다.

점술가로 등장한 사람은 다름아닌 코믹연기의 달인 정찬우가 까메오로 출연한것.

'점술가'로 분한 정찬우는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점쟁이 복장을 하고 나와 쌀을 던지며 영은(송윤아 분)과 승아(김하늘 분)의 쥐와 고양이를 빗대어 상황을 예견하며 실제 점쟁이 같은 모습으로 변신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용한 점술가로 알려진 정찬우는 작가 영은의 상황을 족집게 처럼 맞춰냈다.

정찬우는 "말대답 따박따박 하는 이쁜 애 하나 보인다"라며 극중 주인공 오승아(김하늘 분)를 맞추는가 하면 "늙은 쥐(송윤아)가 어린 고양이 새끼(김하늘) 만나 사사건건 싸운다"라며 영은과 승아의 관계를 말했다. 이어 정찬우는 "쥐가 안잡아 먹히고 일이 잘되기 위해선 고양이 목에 리본을 달아주라"며 영은에게 충고했다.

정찬우의 점괘를 들은 영은은 건방진 승아의 태도에 순간 발끈하다가도 이내 웃음과 특유의 오버액션으로 부드럽게 달래고 어르는 모습을 보였다.

기준(이범수 분)이 "승아가 분홍리본 좋아하니 좀 달아주라"는 말에 깜짝 놀란 영은은 "기준씨도 점 보러 갔었냐"고 물어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된 SBS '온에어' 13회는 전국 시청률 22.2%(TNS미디어 코리아)을 기록하여 안방극장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범수가 '온에어' 12회에서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불러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근 SBS '김정은의 초콜릿'과 SBS파워FM '이적의 텐텐클럽'에 출연해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한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는 등 이범수의 가수못지 않은 노래실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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