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7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대한불교 천태종과 제휴(사진)를 맺고 '천태 자비카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각종 신용카드의 기능과 더불어 신도의 사진,사찰 이름이 새겨져 신도증으로 동시에 쓰일 수 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천태 자비카드' 사용액의 일정 비율만큼 별도 적립해 천태종 복지재단의 각종 복지사업 재원으로 후원키로 했다.

주정산 천태종 총무원장은 이날 제휴식에서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천태 자비카드 사용을 통해 국내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돕게 돼 기쁘다"며 "300여만 신도들의 카드 사용으로 중소기업 지원과 천태종 복지사업이 보다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