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공공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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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와 국제도서관연맹이 공동으로 결의한 '공공도서관선언(Public
Library Manifesto)'엔 도서관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분명하다.
어린이가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개인에게 제공한다.
문화유산에 대한 자각,예술과 과학적 발견,혁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모든 종류의 지역정보에 시민이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지역 회사나 단체,동호회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구전되는 문화를 지원하고 컴퓨터와 정보활용 능력의 계발을 촉진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 선언을 보면 '도서관은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말이 실감난다.
이용자들을 위해 최대한의 자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도서관 스스로 쉼없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으니,생명체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지적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제공되는 정도의 장소가 아니다.
좀 거창하게 말한다면 시대의 요구까지도 충족시켜야 하는 사명을 안고 있다.
'현대의 진정한 대학은 도서관'이라고 한 칼라일의 혜안이 놀랍기만 하다.
책을 대여하고 열람실이나 개방하던 우리 공공도서관들도 크게 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음악회,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는가 하면,인문학 강좌로 주민들의 휑한 마음을 달래주고 있기도 하다.
저녁시간엔 샌드위치로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곳도 있다.
생활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자기계발의 산실로 탈바꿈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아쉬움이 많다.
도서관 이용자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 운영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더욱이 시민들의 기부금은 전무한 형편이다.
이렇기에 최근 뉴욕 공공도서관 혁신사업에 무려 1억달러를 쾌척한 스티븐 슈워츠먼(블랙스톤 그룹 회장)의 기부가 더욱 부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
공공도서관선언에서 보듯,도서관의 역할을 기대한다면 우리네 의식도 적극적인 참여쪽으로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박영배 논설위원 youngbae@hankyung.com
Library Manifesto)'엔 도서관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분명하다.
어린이가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개인에게 제공한다.
문화유산에 대한 자각,예술과 과학적 발견,혁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모든 종류의 지역정보에 시민이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지역 회사나 단체,동호회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구전되는 문화를 지원하고 컴퓨터와 정보활용 능력의 계발을 촉진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 선언을 보면 '도서관은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말이 실감난다.
이용자들을 위해 최대한의 자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도서관 스스로 쉼없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으니,생명체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지적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제공되는 정도의 장소가 아니다.
좀 거창하게 말한다면 시대의 요구까지도 충족시켜야 하는 사명을 안고 있다.
'현대의 진정한 대학은 도서관'이라고 한 칼라일의 혜안이 놀랍기만 하다.
책을 대여하고 열람실이나 개방하던 우리 공공도서관들도 크게 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음악회,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는가 하면,인문학 강좌로 주민들의 휑한 마음을 달래주고 있기도 하다.
저녁시간엔 샌드위치로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곳도 있다.
생활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자기계발의 산실로 탈바꿈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아쉬움이 많다.
도서관 이용자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 운영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더욱이 시민들의 기부금은 전무한 형편이다.
이렇기에 최근 뉴욕 공공도서관 혁신사업에 무려 1억달러를 쾌척한 스티븐 슈워츠먼(블랙스톤 그룹 회장)의 기부가 더욱 부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
공공도서관선언에서 보듯,도서관의 역할을 기대한다면 우리네 의식도 적극적인 참여쪽으로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박영배 논설위원 young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