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소이현이 교제중이던 플라워 고유진과의 결별을 공식석상에서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SBS 새 일일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 제작발표회에서 소이현은 연애 스타일에 대해 묻자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이라며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결별 사실을 밝혔다.

소이현과 고유진은 지난 2006년 여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같은해 8월 소이현은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가수 K씨와 만나고 있다"고 말해 K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수많은 추측이 난무했지만 결국 플라워의 고유진으로 밝혀졌다.

그 후 12월 두 사람의 열애기사가 터지면서 공식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연예계의 잉꼬 커플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두 사람의 사이가 조금씩 소원해져 12월 30일과 31일 열렸던 고유진의 연말 콘서트에 소이현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결별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소이현의 미니홈피에 있던 고유진의 사진들이 모두 사라져 두 사람의 결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1월 소이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결별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소이현씨가 결별 이후 한동안 힘들어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면서 촬영에만 전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인 뒤 "두 사람 모두 공인이기는 하지만 남녀지간에 만났다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 결별한 것에 대해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소이현은 SBS 새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에서 주인공 민자(차화연)의 딸 이채린 역을 맡아 씩씩하고 밝은 성격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애자언니 민자'는 단 한번의 실수로 자매의 운명이 뒤바뀌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가족드라마로 차화연, 이응경, 이덕화, 윤다훈 등이 출연하며 '그 여자가 무서워' 후속으로 31일 오후 7시 20분 첫 회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