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가운데 6명은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 연구소는 최근 서울마케팅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경기도 6대 광역시의 25~64세 남녀 2068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노후 생활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39.2%,'계획만 있다'는 34.2%,'모르겠다'는 16.6%,'계획 없다'는 10%로 각각 나타났다.

같은 질문을 부유층(연소득 8000만원 이상,보유 금융자산 2억원 이상) 203명에게 별도로 실시해 본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68.5%,'계획만 있다'가 15.8%,'모르겠다' 5.4%,'계획 없다' 10.3% 등으로 나타나 부유층은 적극적으로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후 대비 자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는 예ㆍ적금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보험,부동산,펀드 순이었다.

라이프케어 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크면서도 실제 준비는 매우 취약해 보험 등 금융상품 가입을 통한 노후 대비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