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발품정보] 월소득 500만원 김영근씨 "고양 행신동 중소형 아파트가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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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차 김영근씨 가족의 내집마련 전략
"서울에서 집을 구하기 힘들다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있는 중소형 아파트를 권하고 싶네요.
서울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가격은 강북 지역이나 분당에 비해 저렴하거든요.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꾸준해 투자처로서도 알맞습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결혼 6년차에 접어들어 자신의 집을 마련하려는 직장인 김영근씨(35.프로그래머)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박 사장은 "행신동은 경의선 복선전철이 들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라며 "가까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거주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같은 조언에 따라 박 사장과 함께 행신동 일대 아파트를 둘러봤다.
또 대안으로 제시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아파트에서도 '발품'을 팔았다.
그는 현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의 연립주택에서 아내(32.주부),아들(4)과 함께 전세로 살고 있다.
김씨는 "최근 서울 강북 지역 집값이 오르고 있어 '이러다간 늦겠다'라는 생각에 내집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신, 경의선 복선전철 2010년 개통
김씨 부부가 보유한 자산은 복정동 연립주택 전세금 1억1000만원이 사실상 전부다.
전세금을 대출받아 마련한 뒤 갚느라 저축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 청약해 당첨된 후 계약을 하지 않아 청약통장이 없다.
신규 분양을 통한 내집 마련은 불가능한 것.이에 따라 전문가 예비상담 결과 고양시 행신동 아파트와 동대문구 전농동 아파트 2곳이 추천지역으로 꼽혔다.
김씨는 가족을 데리고 우선 박 사장과 함께 행신동 소만마을을 찾았다.
이곳 박래경 신성공인중개소 소장에 따르면 행신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값은 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지난해 8월 1억2000만원 선이었던 소만마을 아파트 66㎡(20평)형은 현재 1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59㎡(18평)형은 같은 기간 1억500만~1억1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박상언 사장은 "경의선 복선전철이 2010년 완공되면 인근 행신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많이 올라있는 것 아니냐"는 김씨의 질문에 박 사장은 "현재 매물이 거의 없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50% 수준으로 높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김씨는 박 사장,박 소장과 함께 소만마을 풍림아파트와 부영아파트 단지를 각각 둘러봤다.
그는 "주변 환경이 깔끔하다"며 "경의선을 타고 서울역에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타 시청역에서 내리면 중구 남대문로2가에 있는 직장까지 40분이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성남에서 지하철로 1시간30분 정도 걸려 출근하고 있다.
김씨는 그러나 "아파트 인근에 편의시설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전농동,뉴타운과 경전철 호재
김영근씨 일행은 이번에는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로 발걸음을 돌렸다.
전농동은 올 들어 노원구 등 다른 강북 지역에 비해 집값이 덜 오른 데다 뉴타운이 개발되고 2017년까지 신내동~청량리 경전철이 들어선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곳 중.소형 아파트 가격은 고양시 행신동에 비해 4000만~5000만원가량 비쌌다.
우성아파트 59㎡(18평)형은 1억9500만원,24평(79㎡)형은 2억6000만원 선이었다.
올 들어 1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이다.
인근 동아공인의 신양자 공인중개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전농.답십리 뉴타운에서 이주가 시작된다"며 "이주 수요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 가족과 신 공인중개사,박 사장은 함께 우성아파트 단지를 둘러봤다.
'발품' 결과 김씨는 행신동과 전농동 가운데 행신동에 좀 더 호감을 나타냈다.
그는 박 사장과 헤어지면서 "경의선 복선전철 메리트가 경전철,뉴타운보다 클 것 같다"며 "행신동 아파트 매입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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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가격은 강북 지역이나 분당에 비해 저렴하거든요.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꾸준해 투자처로서도 알맞습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결혼 6년차에 접어들어 자신의 집을 마련하려는 직장인 김영근씨(35.프로그래머)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박 사장은 "행신동은 경의선 복선전철이 들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라며 "가까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거주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같은 조언에 따라 박 사장과 함께 행신동 일대 아파트를 둘러봤다.
또 대안으로 제시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아파트에서도 '발품'을 팔았다.
그는 현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의 연립주택에서 아내(32.주부),아들(4)과 함께 전세로 살고 있다.
김씨는 "최근 서울 강북 지역 집값이 오르고 있어 '이러다간 늦겠다'라는 생각에 내집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신, 경의선 복선전철 2010년 개통
김씨 부부가 보유한 자산은 복정동 연립주택 전세금 1억1000만원이 사실상 전부다.
전세금을 대출받아 마련한 뒤 갚느라 저축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 청약해 당첨된 후 계약을 하지 않아 청약통장이 없다.
신규 분양을 통한 내집 마련은 불가능한 것.이에 따라 전문가 예비상담 결과 고양시 행신동 아파트와 동대문구 전농동 아파트 2곳이 추천지역으로 꼽혔다.
김씨는 가족을 데리고 우선 박 사장과 함께 행신동 소만마을을 찾았다.
이곳 박래경 신성공인중개소 소장에 따르면 행신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값은 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지난해 8월 1억2000만원 선이었던 소만마을 아파트 66㎡(20평)형은 현재 1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59㎡(18평)형은 같은 기간 1억500만~1억1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박상언 사장은 "경의선 복선전철이 2010년 완공되면 인근 행신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많이 올라있는 것 아니냐"는 김씨의 질문에 박 사장은 "현재 매물이 거의 없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50% 수준으로 높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김씨는 박 사장,박 소장과 함께 소만마을 풍림아파트와 부영아파트 단지를 각각 둘러봤다.
그는 "주변 환경이 깔끔하다"며 "경의선을 타고 서울역에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타 시청역에서 내리면 중구 남대문로2가에 있는 직장까지 40분이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성남에서 지하철로 1시간30분 정도 걸려 출근하고 있다.
김씨는 그러나 "아파트 인근에 편의시설이 많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전농동,뉴타운과 경전철 호재
김영근씨 일행은 이번에는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로 발걸음을 돌렸다.
전농동은 올 들어 노원구 등 다른 강북 지역에 비해 집값이 덜 오른 데다 뉴타운이 개발되고 2017년까지 신내동~청량리 경전철이 들어선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곳 중.소형 아파트 가격은 고양시 행신동에 비해 4000만~5000만원가량 비쌌다.
우성아파트 59㎡(18평)형은 1억9500만원,24평(79㎡)형은 2억6000만원 선이었다.
올 들어 1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이다.
인근 동아공인의 신양자 공인중개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전농.답십리 뉴타운에서 이주가 시작된다"며 "이주 수요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 가족과 신 공인중개사,박 사장은 함께 우성아파트 단지를 둘러봤다.
'발품' 결과 김씨는 행신동과 전농동 가운데 행신동에 좀 더 호감을 나타냈다.
그는 박 사장과 헤어지면서 "경의선 복선전철 메리트가 경전철,뉴타운보다 클 것 같다"며 "행신동 아파트 매입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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