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장 흐름, 투신 움직임에 주목"-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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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종목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흐름을 읽기 위해선 투신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지수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순환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기관, 특히 투신의 달라진 매매패턴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화학을 중심으로 매수했던 투신은 이번주엔 은행과 화학, 전기가스, 통신의 비중을 늘리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환율 등 수출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올해 실적 전망도 상대적으로 밝다는 점에서 올들어 집중적으로 매수했던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에 대한 매도를 시각 변화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더라도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
운수장비 역시 현대중공업과 STX조선 등 조선주의 비중은 줄이고 있지만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에 대해선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산분리 완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큰 은행을 순매수하는 등 투신이 실적 전망과 모멘텀에 근거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박 연구원은 "외국인이 다시 '팔자'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규모가 줄긴 했지만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 주도의 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관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이 급변하는 시장흐름을 읽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6일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지수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순환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기관, 특히 투신의 달라진 매매패턴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화학을 중심으로 매수했던 투신은 이번주엔 은행과 화학, 전기가스, 통신의 비중을 늘리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환율 등 수출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올해 실적 전망도 상대적으로 밝다는 점에서 올들어 집중적으로 매수했던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에 대한 매도를 시각 변화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더라도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
운수장비 역시 현대중공업과 STX조선 등 조선주의 비중은 줄이고 있지만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에 대해선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산분리 완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큰 은행을 순매수하는 등 투신이 실적 전망과 모멘텀에 근거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박 연구원은 "외국인이 다시 '팔자'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규모가 줄긴 했지만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 주도의 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관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이 급변하는 시장흐름을 읽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