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당국의 단기외채 축소 조치로 달러화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계 금융사들이 국내 은행에 대한 대출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3월말 기준 12개 국내 금융사의 중국계 자금 차입 규모는 32억6천만달러로 지난해말의 41억5천만달러 대비 8억9천만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계 투자자의 국내 유가증권 투자는 중국투자공사(CIC)의 해외투자 다각화 등의 영향으로 올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기준 중국계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투자잔액은 3334억원으로 올들어 3312억원이 늘었고 상장채권 투자잔액도 765억원으로 올들어 24억원 증가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