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오는 6월 출총제 폐지와 지주회사법 완화를 골자로 하는 입법개정안이 예고되면서 재계는 함박웃음을 지고 있습니다.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것입니다. 대기업의 지주회사 전환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출총제 폐지와 지주회사법 개정안이 입법예고 되자 재계는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온 족쇄가 풀리면서 소유구조에 걱정없이 경쟁력 강화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G1)(자산기준 5대 일반 지주회사)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단위:원, %) 자산 부채비율 자회사수 SK 6.5 86.3 7 LG 4.6 8.6 14 금호산업 3.9 241 11 GS홀딩스 3.3 24.7 5 태평양 1.4 12.3 4 SK와 LG, 금호산업, GS그룹 등 36개에 달하는 지주회사들은 200%의 부채비율 규제와 비계열사의 지분 5% 취득금지에서 자유롭게 됐습니다. (CG2)(황인학 전경련 상무) "기존 지주회사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그림 마련할 수 있고, 기업들도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게 될 것" 증권가에서도 지주회사 전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G3)(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자료:미래에셋증권) 공식선언:두산,한화,코오롱 전환가능성 높은 그룹:한진, 신세계 전환가능성 낮은 그룹:현대,삼성,현대차, 현대중공업 이미 지주회사 전환을 선언한 두산,한화,코오롱 뿐만아니라 한진, 신세계 등의 지주회사 전환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주회사 전환에 신중하던 삼성그룹도 특검조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S1)(인터뷰)(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모든 도의적.법적 책임을 지겠다. 저를 포함한 경영진 쇄신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 재계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삼성이 지주회사 전환을 서두를 경우 여타 그룹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야당이 법개정 자체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6월 국회에서 법안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개별기업들이 지주회사 전환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판단할 경우 현 체제를 고수할 수도 있습니다. (S3)(영상편집 신정기) 하지만 규제완화라는 선물이 주어진 만큼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재계의 화답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