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가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취업난에 숨통이 틔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규인력 채용, 4.8% 증가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올해 신규인력 채용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4.8% 늘어날 전망입니다. 신규인력 채용(예상) 규모 2005년 8.4%가 증가한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기업별로는 삼성이 올해 7천명, 한화와 SK, 금호 아시아나 등도 지난해 보다 채용인원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경총 경제조사팀 팀장 "설비투자 규모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기업의 인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표방한 신정부 출범 이후에 기업친화적인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채용 규모를 늘리게 된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김대근 기자 하지만 제조업과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규모는 줄어들어 산업별·규모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했습니다. 산업별·규모별 채용 계획 산업별로는 제조업 채용 계획이 지난해에 비해 10.9%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9.1% 감소했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17%나 줄었습니다. 이는 신규투자 확대가 제조업·대기업 위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채용기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경력직 보다는 신입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11%p나 늘었습니다. WOW-TV NEWS 김대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