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가 닭고기株라는 것은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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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업체 동우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전국 확산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닭고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락 지지선을 끝내 사수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오후 1시44분 현재 동우는 전날보다 125원(3.38%) 오른 3825원에 거래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 김제에서 최초로 AI발생 신고가 접수된 지난 1일 종가 2890원대비 무려 32.3%가 오른 상태다.
반면 닭고기 대표주 하림은 AI발생 초기만 해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다 AI가 조기에 수습되지 못하면서 같은 시각 전날보다 55원 내린 2060원에 거래되며 2000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마니커도 약보합세다.
통상 AI가 발생할 경우 불안심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주가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동우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동우는 지난해말 기준 도계실적으로 전국점유율 8%를 기록하며 하림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는 육계업체다.
하지만 동우는 새만금관련 테마주로 분류돼 연초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AI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 최근 보이고 있는 주가 흐름은 제대로 설명이 안되지만, 총선 이후 새만금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우가 새만금 테마주로 분류된 주된 이유는 군산도시가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어 새만금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새만금 내부개발은 방수제공사와 매립 등 장기간의 내부공사를 거쳐야 하고 현재는 밑그림조차도 나오지 않아 수혜기대감은 이른 측면이 있다.
특히 동우가 새만금간척지 인근에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고 있다거나 계열사인 군산도시가스가 상장될 것이란 루머까지 돌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이는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법인 명의의 보유 토지가 13만2000평방미터(4만여평)정도 있지만 새만금개발과는 관련이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면서 "특히 군산도시가스의 상장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는 현재까지 논의조차 안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닭고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락 지지선을 끝내 사수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오후 1시44분 현재 동우는 전날보다 125원(3.38%) 오른 3825원에 거래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 김제에서 최초로 AI발생 신고가 접수된 지난 1일 종가 2890원대비 무려 32.3%가 오른 상태다.
반면 닭고기 대표주 하림은 AI발생 초기만 해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다 AI가 조기에 수습되지 못하면서 같은 시각 전날보다 55원 내린 2060원에 거래되며 2000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마니커도 약보합세다.
통상 AI가 발생할 경우 불안심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주가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동우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동우는 지난해말 기준 도계실적으로 전국점유율 8%를 기록하며 하림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는 육계업체다.
하지만 동우는 새만금관련 테마주로 분류돼 연초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AI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 최근 보이고 있는 주가 흐름은 제대로 설명이 안되지만, 총선 이후 새만금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우가 새만금 테마주로 분류된 주된 이유는 군산도시가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어 새만금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새만금 내부개발은 방수제공사와 매립 등 장기간의 내부공사를 거쳐야 하고 현재는 밑그림조차도 나오지 않아 수혜기대감은 이른 측면이 있다.
특히 동우가 새만금간척지 인근에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고 있다거나 계열사인 군산도시가스가 상장될 것이란 루머까지 돌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이는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법인 명의의 보유 토지가 13만2000평방미터(4만여평)정도 있지만 새만금개발과는 관련이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면서 "특히 군산도시가스의 상장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는 현재까지 논의조차 안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