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에 대한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도입 가능성이 낮아 강원랜드의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채정희 CJ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국내 관광수지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데다 해외 카지노 업계의 규제 완화 추세,강원랜드의 높은 재정 기여도 등을 감안할 때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심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실적이 탄탄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12.8배로 저평가된 상황인 만큼 영업장 증설 허용 신호가 나타나면 주가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또 "1분기에 VIP고객이 전년 동기보다 33%나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신규 슬롯머신 도입효과,스키장 호텔 등 비카지노 사업부문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3%,4.7% 늘어난 3002억원과 11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