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개선] IT주 : 삼성전자 ‥ 반도체 업황 바닥 탈출… 올 실적 '최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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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과 비반도체 부문 수익급증이 어우러져 올해 실적이 사상 최고였던 2004년을 뛰어넘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영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113조원,영업이익 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와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기록인 2004년(매출 82조원,영업이익 11조8000억원) 실적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2004년엔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으로 비반도체(4조원)의 두 배에 달했지만 올해는 반도체 3조원과 비반도체 8조8000억원으로 예상돼 이익의 질이 훨씬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2004년은 반도체 경기가 고점을 친 시기였고 올해는 바닥을 통과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반도체 경기가 본격 상승국면에 들어설 경우 삼성전자 이익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올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에 1조9200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뒤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3분기엔 2조45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이익감소 불명예를 벗어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 11일 목표주가를 71만6000원에서 80만4000원으로 높였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D램은 지난 1월에,낸드플래시는 4월에 바닥을 치고 5월 이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CD 휴대폰 디지털미디어 등 비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LCD는 과거에 비해 업황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휴대폰은 세계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디지털미디어도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비반도체 부문이 앞으로 연 7조∼8조원의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의 위험요인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 악화로 IT(정보기술) 수요 위축 △삼성 특검 이후 사법처리 과정에서 경영활동 위축 △반도체경기 회복 무산 가능성 △LCD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 심화 등을 꼽을 수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신영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113조원,영업이익 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와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기록인 2004년(매출 82조원,영업이익 11조8000억원) 실적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2004년엔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으로 비반도체(4조원)의 두 배에 달했지만 올해는 반도체 3조원과 비반도체 8조8000억원으로 예상돼 이익의 질이 훨씬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2004년은 반도체 경기가 고점을 친 시기였고 올해는 바닥을 통과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반도체 경기가 본격 상승국면에 들어설 경우 삼성전자 이익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올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에 1조9200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뒤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3분기엔 2조45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이익감소 불명예를 벗어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 11일 목표주가를 71만6000원에서 80만4000원으로 높였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D램은 지난 1월에,낸드플래시는 4월에 바닥을 치고 5월 이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CD 휴대폰 디지털미디어 등 비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LCD는 과거에 비해 업황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휴대폰은 세계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디지털미디어도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비반도체 부문이 앞으로 연 7조∼8조원의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의 위험요인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 악화로 IT(정보기술) 수요 위축 △삼성 특검 이후 사법처리 과정에서 경영활동 위축 △반도체경기 회복 무산 가능성 △LCD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 심화 등을 꼽을 수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