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한 총선결과를 타협과 통합의 정치를 펴서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에 매진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이 마음놓고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일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대통령은 5월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법안과 한미 FTA 비준을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시급한 민생법안으로는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등 기업규제완화 법안과 미성년자 피해방지특별법, 식품안전기본법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을 처리해 미 의회로 하여금 서둘러 FTA 비준에 나서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세계경제 악화로 국내 경기도 나빠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선제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수가 실제 경제현상 보다 앞질러 나빠져서는 안된다며 재정투입과 서비스산업 규제완화 등 내수 진작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도 투자를 늘려 정부의 경제살리기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율적인 개혁으로 경영을 선진화하고 투자에 적극 나서는 한편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 해외순방에 대한 각오도 밝혔습니다. 이번 미국과 일본 순방은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실용외교의 첫 걸음으로 의례적인 방문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WOW-TV NEWS 김정필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