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는 차량의 종류와 모델,사용 용도 및 운행 형태,운전자 연령 및 성별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과거 3년간 사고 발생 유무다.

사고가 없으면 최고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사고 경력이 있으면 내용과 원인에 따라 최고 200%까지 할증된다.

보험사마다 할인.할증률에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할인의 경우 무사고 기간 5년까지는 매년 10%씩 추가 할인하고 6년째부터는 5%씩 추가 할인해준다.

하지만 보험료는 여러 요소들을 결합해 결정되기 때문에 단순히 무사고 기간으로만 보험료 할인율이 몇 %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 표준 할인.할증률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개인용 승용차로 처음 보험에 가입해 100만원의 보험료를 낸 사람의 경우를 보자.1년간 무사고라면 이듬해 10% 할인받아 90만원을 내는 것이 아니라 보험 가입 경력 기간 1년 이상에 대한 추가 할인 15%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5% 정도를 적게 낸다.

2년간 무사고라면 최초 보험료 기준으로 무사고 할인율 20%와 보험 가입 경력 할인율 20%를 합쳐 40%를 할인받아 65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낸다.

그러나 1년간 무사고라고 해도 과거 3년간 사고 경력이 있을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지 못한다.

또 3년간 2건 이상의 사고 기록이 있으면 피해 규모에 따라 특별 할증 대상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