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다시 '승리 보증수표'임을 입증할 것인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2관왕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맨유가 1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강호 아스널과 2007~2008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5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24승5무4패(승점 77)로 첼시(승점 74),아스널(승점 71)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랙번(20일),첼시(26일),웨스트햄(5월3일),위건(5월11일)과 차례로 격돌하게 될 맨유가 이번에 아스널을 따돌리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사실상의 챔피언 결정전인 26일 첼시와 원정경기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골득실차(맨유 +53,첼시 +35)에서 크게 앞선 맨유가 첼시에 패해도 남은 경기만 다 이기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10일 열린 AS 로마(이탈리아)와 2007~2008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폴 스콜스 등 일부 주전을 빼며 아스널전에 대비했다.

박지성은 최근 물오른 경기력에 비춰볼 때 이번 아스널전에서도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