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복장과 헤어스타일로 잘 알려진 이안 폴터(영국)가 마스터스 72회 통산 19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16번홀(길이 170야드)에서 폴터의 8번 아이언 티샷이 홀 오른쪽 6m 지점에 떨어진 뒤 굴러 홀 속으로 들어가자 인근에 있던 갤러리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폴터는 그 덕분에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6명의 아시아 선수들 가운데 최경주와 지난달 제주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2위를 한 지브 밀카 싱(인도)을 제외한 4명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오거스타내셔널GC 측이 특별초청한 량웬총(중국)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65위,프라야드 막셍(태국)은 10오버파 82타로 93위다.

또 세계 랭킹 50위 내로 자력출전한 일본의 다니구치 도루는 첫날 65위,가타야마 신고는 86위(7오버파)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베른하르트 랑거(51·독일)가 첫날 뜻하지 않은 벌타를 받았다.

랑거는 그린경사가 심한 9번홀(파4)에서 퍼트를 하려고 어드레스를 취했는데,그만 볼이 움직여버린 것.

어드레스를 한 뒤 볼이 움직이면 플레이어에게 1벌타가 부과된다.

랑거는 벌타를 받고도 이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