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갑작스럽게 연기자 변신을 선언한 것일까?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MBC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어촌계장으로 깜짝 변신했다.

김지사는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전곡 항 일대의 MBC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촬영장을 방문했다.

이태곤 감독은 김지사를 환영하다가 즉석에서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다. 갑작스러운 제의에 김 지사는 당황했지만 이내 "아내가 최진실 씨 팬이다"며 "아내를 위해서라고 기꺼이 하겠다"며 출연을 'OK'했다.

김지사에게 주어진 역할은 어촌 계장이다. 어촌 마을로 피크닉을 온 장동화(정웅인 분)과 홍선희(최진실 분)을 보고 "이제 결혼 했나 보네"하고 장동화에게 한마디를 건네는 역할을 했다.

김지사의 연기 실력은 어땠을까? 세 번의 NG로 촬영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생애 첫 연기라는 점에 비추어 볼때 훌륭했다는 평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카메오 출연은 오는 12~13일 밤 9시 40분에 방영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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