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결과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만 30살의 양정례(1977년 5월생)씨가 당선됐다.

정당 지지율 3위를 차지한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1번으로 당당히 국회에 입성하게 된 양정례씨는 젊은 나이에 금배지를 달게 됐지만 정작 그에 대해선 알려진 게 별로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기재된 공식 경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법학 석사) 졸업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모임인 '새시대 새물결' 여성청년 간사라는게 전부다.

한때 친박연대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박사모)의 전 회장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는 이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직원의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친박연대가 내세운 양씨의 경쟁력은 '사회복지 전문가'가 됐다. 양씨가 건풍사회복지회 연구관을 지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양씨가 신고한 재산은 7억1600만원이며 납세실적은 2억1812만원이다.

하지만 여전히 양정례씨는 정치신인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당안팎에서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지역구 당선자 중에선 고 김진재 의원의 아들인 부산 금정의 김세연 후보(무소속)가 35세로 가장 젊었다.

최고령은 5선 고지를 달성한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으로 7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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