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국면 당분간 지속 .. 굿모닝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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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숨고르기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지수가 조정 하루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신용위기에 이은 글로벌 경기침체 문제가 高인플레이션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는 부담이 여전하고, 시장내부적인 수급여건 또한 우호적이지 못하다”며 최근 상황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강세)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경기침체 문제가 가속화될 경우 주식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주된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도 최근 급등세가 더욱 확대되는 인플레이션은 달러화 약세와 상품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쉽사리 진정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시각이다.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인해 지난 1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억제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이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의 금리동결은 결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는 금리인하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분석했다.
수급여건 또한 그다지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봤다. 최근 반등으로 지수는 1700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
옵션만기일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겠지만 외국인투자가들은 전일 최근 3주간 최대 규모인 44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투신권 역시 지수가 1700선을 넘어선 이후부터는 뚜렷하게 매도우위로 돌아서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대응은 그 동안의 상승에 대한 숨고르기 국면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봤다. 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상승으로 인해 바닥권 형성에 시간 소요가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현금비중을 높이면서 새로운 저가매수 시점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지수가 조정 하루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신용위기에 이은 글로벌 경기침체 문제가 高인플레이션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는 부담이 여전하고, 시장내부적인 수급여건 또한 우호적이지 못하다”며 최근 상황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강세)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경기침체 문제가 가속화될 경우 주식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주된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도 최근 급등세가 더욱 확대되는 인플레이션은 달러화 약세와 상품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쉽사리 진정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시각이다.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인해 지난 1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억제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이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의 금리동결은 결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는 금리인하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분석했다.
수급여건 또한 그다지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봤다. 최근 반등으로 지수는 1700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
옵션만기일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겠지만 외국인투자가들은 전일 최근 3주간 최대 규모인 44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투신권 역시 지수가 1700선을 넘어선 이후부터는 뚜렷하게 매도우위로 돌아서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대응은 그 동안의 상승에 대한 숨고르기 국면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봤다. 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상승으로 인해 바닥권 형성에 시간 소요가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현금비중을 높이면서 새로운 저가매수 시점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