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모비스 "중국이 제2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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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최대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도 중국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을 제2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외곽에 자리잡은 현대모비스 모듈 공장. 베이징현대차의 쏘나타와 엘란트라에 들어가는 운전석 모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현대차의 2공장 가동에 맞춰 현대모비스도 두 번째 모듈 공장의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기아차 공급 물량까지 합하면 현대모비스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듈은 연간 103만대. 사실상 중국이 제2의 거점입니다.
베이징 서남쪽의 변속기 공장은 연간 40만대의 수동 변속기를 만듭니다.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차가 수동변속기.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3년 아예 중국에 변속기 공장을 만들고 현지에서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내 변속기 공장으로서는 최초로 시험동도 지었습니다.
강파 베이징 현대모비스
“지금 하는 것은 1단에서 2단, 다시 2단에서 1단 변속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5만싸이클을 계획하는데 지금까지 5만8천2백싸이클을 진행했습니다.”
베이징의 변속기 공장은 장기적으로는 현대모비스의 변속기 글로벌 기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현수 베이징 현대모비스 부장
“현재는 현대, 기아차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기타 타업체까지도 개발을 해서 대응하는 플랜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 완성차 시장이 커지는 만큼 부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품의 경우 합작 의무가 없어 보쉬나 델파이, TRW 등 세계적인 부품회사들이 모두 중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중국을 제2의 거점으로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입니다.
WOW-TV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