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관련 분쟁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83건에 그쳤던 전자상거래 분쟁 조정건수가 지난해는 2천668건으로 약 32배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분쟁 상담건수도 지난해 1만1천건이 넘어 같은 기간 36배 증가했습니다. 전자상거래액 통계를 시작한 2001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해까지 6년간 전자상거래액은 4.3배 증가한 반면 분쟁조정건수는 5.8배, 분쟁상담건수는 8.4배가 늘어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는 것보다 분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쟁사유별로는 게약취소, 반품, 환불이 전체의 48%를 차지했고 서비스별로는 의류와 신발이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거래 형태별로는 기업과 소비자간의 B2C 거래가 전체의 73.2%였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