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연내 이슬람채권(수쿠크)을 발행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이슬람채권 판매를 허용하는 법률을 10일 통과시키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법률이 통과되면 하반기에 총 7조5000억 루피아(약 8억달러)의 이슬람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채권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동 등 해외 투자자에게도 판매된다.

수쿠크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최근 불어난 재정적자를 충당하고 전력과 교통 등 국내 인프라 사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 투자자 사이에서 수쿠크가 인기 투자대상으로 떠오르자 이를 발행하기 위한 법률을 준비해왔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