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위안화 절상, 한국 기업 이익 15% 감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중국 위안화 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1달러 6위안 시대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위안화 절상은 우리 기업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중국 강소성에서 전기전자사업을 하고 있는 S사.
위안화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데다 노무비와 물류비 등 각종 경영비용이 상승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감소될 전망입니다.
하이테크 기업 B사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지역으로 100%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급격한 위안화 절상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원가경쟁력에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CG)
특히 중국 내 원자재 구매와 급여 등 운영비용 지급에 있어
매출 대금을 달러로 받아 환전 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8일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7.0015위안이었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가파르게 오를 수록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민영 코트라 중국팀
"중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안화 절상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을 못하고 있어 기업들은 절상되는 만큼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 기업들의 경영이익이 10~15%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G)
지난 2007년 6.9% 절상한 위안화는 올 1분기에만 미국 달러 대비 4.09%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위안화 가치가 점점 높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에 수출한 국내 기업들의 내수 비중 확대와 원자재 해외구매 확대, 수출결재대금 다양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