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행장 데이비드 에드워즈)은 지난 1일 '두드림(Do Dream) 통장'을 선보였다.

수차례에 걸친 시장 조사 등을 통해 일반 통장 고객들이 '수익성'과 '거래 편의성'을 가장 많이 요구한다는 결과를 얻은 데 착안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금리 하락기임에도 은행권 최고의 수익성에 조건 없는 수수료 면제라는 파격적인 편의성을 겸비하고 있다.

최대 장점은 기존 은행권의 자유입출금 예금이나 증권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에서 높은 이율 제공 및 수수료 면제 조건으로 내걸던 복잡한 조건들을 단 한 가지로 단순화한 것.

은행권 스윙 상품이 대부분 100만원 이상의 최저 잔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SC제일은행의 두드림 통장은 단돈 1만원에 최고 연 5.1%(세전)라는 파격적인 이율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수수료 면제 조건도 개선됐다.

은행권 스윙상품이나 CMA 상품들이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펀드와 카드 등의 연계 상품 가입을 내세우거나 급여이체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SC제일은행의 두드림 통장은 통장을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무제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고 있다.

수수료 면제 대상도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창구 당행이체△은행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CD/ATM) 현금인출 및 당행이체 등 전 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많다고.다음 달 말까지 모든 은행의 자동화기기(CD/ATM) 현금인출 수수료까지 무제한 면제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금리적용에 있어서 예치건 별로 30일간은 연 0.1%,31일 이후부터는 연 5.1%가 적용된다.

통장에 여유자금을 보통 수개월은 예치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매달 입금되는 이자금액도 무료 문자서비스(SMS)로 받아볼 수 있도록 부가 서비스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