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기아차, 사회책임경영 시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사회책임경영을 선포했습니다. 기업이 법적·윤리적·사회공헌적 책임까지 다 하겠다는 것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과 함께 가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결의문을 통해 현대 기아차 그룹이 약속한 사회적 책임의 첫번째는 상생입니다.
노사와 함께, 그리고 협력사와 함께 가는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환경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에 기업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입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이를 위해 차를 하나 만들더라도 고효율·친환경 차량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의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 그룹은 정몽구 회장을 위원장으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5개 계열사를 주축으로 사회책임위원회를 구성합니다.
또 각 사별로 사회책임위원회를 설치하고 말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사회 책임 이행 수준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전경련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양세영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
"기업들이 고용과 창출이라는 본연의 책임 외에 사회공헌과 신뢰경영, 윤리경영,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회사 내에 사회적책임위원회를 구성하는 기업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의 경우 사랑의 김치나누기, 사랑의 연탄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몇해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외에서도 페루 지진피해복구사업, 중국 사막 초원만들기 사업 등도 진행 중입니다.
LG그룹은 여성가장 지원을 위한 '행복미소기금'을 조성하는 등 소외계층 지원과 청소년 교육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기업의 활동이 이윤창출을 넘어 사회책임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재계에서 시작된 사회책임경영이 기업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대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