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쌀 소비 아이디어로 제기했던 쌀 샌드위치가 실제 제품으로 나왔다.

베이커리업체인 파리바게뜨는 7일 '러브미(米) 샌드위치' 세 종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빵 대신 국산 쌀로 만든 증편 사이에 햄(3500원)이나 참치.치킨(각각 3800원) 등을 넣은 샌드위치다.

최근 전국 직영점에서 시범 판매한 결과 쫄깃하고 포만감을 준다는 평가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쌀 샌드위치는 강 장관이 지난달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 점검회의' 직전 "쌀 샌드위치를 개발하면 어떨까"하고 제안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전 아침식사로 쌀 샌드위치를 먹어 보고 무척 만족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쌀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관련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