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대부업체를 설립해 소액 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해상은 자회사인 경일산업개발과 현대HDS가 최근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전문 대부업체 '하이캐피탈'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경일산업개발과 현대HDS가 50%씩 출자했다.

현대해상이 대부업체를 손자회사로 거느리게 되는 셈이다.

하이캐피탈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재 대부업 금리 상한선이 연 49%인데 이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할 수 있어 서민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해상과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현대인베스트먼트의 대외신인도 등을 고려하면 낮은 조달금리로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