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온실가스저감 시스템 및 리튬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 에코프로에 대해 업황호조와 설비증설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이상화, 정성권 현대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스템 설치 증가로 매출증가가 예상되고 리튬이차전지 부문 설비 증설로 외형성장도 기대되고 있다"면서 "에코프로는 환경소재 관련 업계에서 '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에코프로의 올해와 2009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1%,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에코프로의 촉매방식 시스템이 기존 연소방식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들의 온실가스저감 시스템 설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온실가스 저감시스템 수요 증가와 제품 경쟁력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말 리튬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라인 증설로 2분기부터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에코프로의 양극활성물질은 니켈다성분계열로 현재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코발트계열 제품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