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객'의 여주인공 이하나가 6년만에 3집 앨범을 발표하는 정재형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특히 이하나는 뮤직비디오 출연 중 타박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열연을 펼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재형의 3집 앨범 타이틀곡 '런닝'의 뮤직비디오 촬영은 지난 3월말 인천 제부도와 서울 강남 테헤란로 등지에서 진행됐다. 이하나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 빗길에 넘어지면서 팔과 다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30여분간 촬영이 지연되었지만 이하나는 촬영을 강행해 스태프들을 긴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은 김현철, 클래지콰이 등의 뮤직비디오로 유명세를 떨친 이종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감독은 "연인의 애틋한 사랑을 스크린속에 잘 녹여 놓았다"면서 "인기배우 이하나와 모델겸 배우로 주목받고 최지훈의 연기 앙상블이 독특한 화면 기법과 정재형의 서정적 음악에 잘 묻어났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하나는 "평소 좋아했던 뮤지션 정재형의 음악을 듣고 쉽게 결정할만큼 매력적인 곡이었다"면서 "촬영내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뛰는 장면 연기였다. 빗길에 달리다 넘어져 아찔했지만 재미있께 촬영을 끝냈다"며 안도했다.

6년만에 3집 정규 음반 'For Jacqueline'을 발표하는 정재형은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획득한 작품으로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총 10개의 트랙이 담겨있는 정재형의 음반 'For Jacqueline'은 전작에서 선보였던 정재형 특유의 아름답고 우울한 비장미의 요소가 줄어든 대신 세련된 일렉트로닉 비트에 녹아 있는 노이즈와 친근한 멜로디의 곡 전개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3집 음반을 발표한 정재형의 타이틀곡 '런닝'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1분짜리 예고편으로 편집돼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이하나가 출연한 정재형의 '런닝'뮤직비디오는 이달 중순 지상파 TV와 케이블 음악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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