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할 듯..목표가↓-CJ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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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4일 기아차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내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 1분기 기아차의 완성차 판매대수는 내수 7만4298대, 수출 17만7390대 등 총 25만16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 줄었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 기준으로 내수는 12.7% 상회하고 수출은 15.7% 하회해 전체적으로 9% 가량 밑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감소했고, 내수도 뉴모닝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진이 이어진데다 평균판매단가(ASP)도 악화됐다"며 1분기 기아차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 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3조65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영업외수지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원/유로 환율 상승으로 외화 평가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아차의 유로화 순부채가 9억1000만 유로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차섹터에 대한 센치멘털(분위기)이 좋아 추가적으로 주가가 더 갈수는 있겠지만 더 '쌀 때 미리 사두자'라는 논리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 1분기 기아차의 완성차 판매대수는 내수 7만4298대, 수출 17만7390대 등 총 25만16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 줄었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 기준으로 내수는 12.7% 상회하고 수출은 15.7% 하회해 전체적으로 9% 가량 밑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감소했고, 내수도 뉴모닝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진이 이어진데다 평균판매단가(ASP)도 악화됐다"며 1분기 기아차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 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3조65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영업외수지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원/유로 환율 상승으로 외화 평가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아차의 유로화 순부채가 9억1000만 유로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차섹터에 대한 센치멘털(분위기)이 좋아 추가적으로 주가가 더 갈수는 있겠지만 더 '쌀 때 미리 사두자'라는 논리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