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이 가팔라지고 있다.

강북 지역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권도 반등하는 조짐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집값은 0.13% 올랐다.

이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집값 상승은 강북 지역이 주도했다.

노원구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도봉구가 0.76%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랑구(0.67%),노원구(0.61%)가 뒤를 이었다.

영등포구(0.35%),동대문구(0.33%),서대문구(0.29%),금천구(0.20%),구로구(0.1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도봉구 방학동 청구아파트 108㎡(32평)형은 1000만원 올랐다.

중랑구 신내시영11단지 69㎡(21평)형은 1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3월 마지막 주에는 0.05% 떨어졌지만 이번 주에는 0.04% 올랐다.

개포주공1단지 42㎡(13평)형은 750만원 올랐다.

서초구는 -0.01%,송파구는 0.01%의 보합세 수준의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도 3월 마지막 주 -0.01%에서 지난주 0.04%로 반등했다.

신도시는 산본이 0.41% 올랐고 일산(0.08%)과 중동(0.03%)도 소폭 상승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