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 가시화…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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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을 위해 그동안 시중 자금 회수에 주력해왔던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또 중국 정부가 일부 생필품의 가격 인상을 허용하는 등 긴축 중심의 거시경제 정책에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4일 상하이증권보는 이번 주(3월31일~4월4일)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을 통해 공급한 유동성이 회수 자금보다 110억위안(약 1조5400억원)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이 기간 중 시중에 푼 유동성은 1940억위안(약 27조1600억원)인 반면 회수는 1830억위안(약 25조6200억원)에 그쳤다.
춘절(설) 이후 7주 만에 유동성 공급이 순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 순증으로 돌아선 것은 최근 국무원이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직접 언급하며,인플레와 함께 경기침체 방지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을 올해 경제운용의 기본 지침으로 삼았지만,경기 경착륙 우려가 제기되면서 석 달 만에 이를 수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유동성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일부 생필품 가격을 직접 통제하기 시작한 뒤 처음으로 우유와 식용유의 가격 인상을 승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와 관련,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지났으며 앞으로 인플레를 정부가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중국 정부가 밀어붙이기식 물가 잡기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며 "패닉 상태의 주식시장을 구하고 경제가 경착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최소한의 판매가격 인상을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또 중국 정부가 일부 생필품의 가격 인상을 허용하는 등 긴축 중심의 거시경제 정책에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4일 상하이증권보는 이번 주(3월31일~4월4일)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을 통해 공급한 유동성이 회수 자금보다 110억위안(약 1조5400억원)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이 기간 중 시중에 푼 유동성은 1940억위안(약 27조1600억원)인 반면 회수는 1830억위안(약 25조6200억원)에 그쳤다.
춘절(설) 이후 7주 만에 유동성 공급이 순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 순증으로 돌아선 것은 최근 국무원이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직접 언급하며,인플레와 함께 경기침체 방지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을 올해 경제운용의 기본 지침으로 삼았지만,경기 경착륙 우려가 제기되면서 석 달 만에 이를 수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유동성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일부 생필품 가격을 직접 통제하기 시작한 뒤 처음으로 우유와 식용유의 가격 인상을 승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와 관련,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지났으며 앞으로 인플레를 정부가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중국 정부가 밀어붙이기식 물가 잡기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며 "패닉 상태의 주식시장을 구하고 경제가 경착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최소한의 판매가격 인상을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