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민 시각에서 국세행정 성과를 평가하는 납세자 신뢰도 평가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이를 고위직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6개 지방국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신뢰도를 평가하는 성과계약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국세청은 6개월 단위로 지방청장들의 성과를 평가해 승진과 전보, 연봉 등에 직접 반영하는 한편 직원의 하위 10%를 상시 정리대상으로 분류하는 민간기업형 인사제도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국세청은 연공과 서열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 성과와 역량 중심의 경쟁문화를 조성하고 성과가 없으면 도태되는 건전한 위기의식을 불어넣어 민간기업과 같은 고객지향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