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중학교 시절 비밀 일기장을 공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형돈은 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중학교 시절 쓴 비밀 일기장을 공개했다.

정형돈의 비밀 일기장 안에는 정형돈이 직접 작성한 '내 맘대로 인기 순위' 차트가 기록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의 '내 맘대로 인기 순위'에는 당시 최고 인기를 누렸던 탤런트 염정아와 배우 소피 마르소 등이 상위에 랭크돼 있었다.

정형돈은 일기장에 여배우의 신체 사이즈를 상세하게 기록해 놓아 출연자들로 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또한 정형돈은 일기에 "오늘은 누드 사진집을 보았다"며 "친구 아버지 것이라 깨끗이 봐야한다"는 주의 사항을 적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정형돈의 일기를 계속 읽어나가던 중 얼굴을 붉히며 "더 이상은 못 읽겠다"고 얼버무려 일기장에 적힌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배우 김병세가 함께 출연해 '좋지않은 음식 궁합'에 대한 암기송에 도전한다.
방송은 4월 3일.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