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추진 아파트로는 최대 규모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이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1996년 재건축 사업이 추진된 지 12년 만이다. 그러나 아직 마지막 절차인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어 실제 성사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청은 가락시영 재건축 조합이 제출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락시영단지는 기존 6600가구의 노후 아파트를 지상 9~30층에 8106가구(임대아파트 1390가구 포함)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지어지게 된다. 용적률 229.9%에 건폐율 21.9%가 적용된다.

조합은 이달 말 조합원 분양공고를 내고 6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관리처분총회는 9월,철거는 내년으로 예정됐고 착공은 이르면 내년 7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