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태웅에 대해 투자재원 확보가 일단락된 상태에서 실적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웅은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실적 흐름까지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향후 전기로 투자에 필요한 재원 확보는 지난 2월 DR발행을 통해 일단락 지었으며, 1만5000톤급 프레스가 6월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에 DR발행을 통해 709억원을 조달했고 2008년부터 연간 EBITDA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주당가치 희석 우려는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또한 풍부한 수주잔량과 생산 CAPA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액 증가세와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른 태웅의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7%, 42.5% 증가하고, 2009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3%, 29.5%증가한다는 추산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초대형 프레스의 본격 가동으로 매출액 및 이익 성장이 하반기부터는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총 650억원을 들여 설치중인 1만5000톤급 프레스가 5월에 시운전을 거쳐 6월부터는 생산 활동을 본격화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