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시 '인공섬' 반포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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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의 인공섬이 반포지구 남단에 들어섭니다.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잡을 뿐 아니라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상징인 한강에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가 뜹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공사비 300억원을 투입해 인공섬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복궁에서부터 반포대교~예술의 전당으로 이어지는 국가 가로 상징 축에 섬을 띄워 한강을 도시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포대교는 서울의 지리적 중심이자 상징적 의미에서도 센터를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반포대교 남단에 인공섬을 두기로 정하게됐습니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한강의 꽃’이라는 주제를 형상화한 3개의 섬으로 이뤄지며 총 규모는 1만 제곱미터입니다.
시청광장 크기 만한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제 1섬에는 700석 규모의 다목적홀과 옥상정원 등 공연문화공간이 조성됩니다.
2섬은 IT 체험관, 그래픽카페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3섬은 레스토랑과 카페 등 수상 레저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잠수교 보행도로와 반포한강공원에서 걸어 갈 수 있도록 다리로 연결돼 도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시는 지난 2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과 ㈜씨엔우방, 쌍용건설, STX건설, 쌍용건설 등 8개 업체로 구성된 Soul Flor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오는 5월 설계에 착수해 내년 9월이면 시민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주거단지인 반포와 잠원, 동부이촌동 일대는 물론 다소 저평가됐던 서빙고동 일대 부동산 시장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아직 며칠 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가격이 오르진 않았지만 확실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한강르네상스 등 개발호재와 함께 지역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봅니다."
난지와 마곡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거점, 강서에는 선유도공원과 밤섬.
용산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중심부에는 플로팅아일랜드가 들어서면서 도시의 중심이 한강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