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사 직접운용 해외펀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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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중인 중국펀드, 지난 1분기 운용사에 따라 수익률 격차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운용사가 직접운용한 경우 하락폭이 더 컸다는 분석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중국펀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운용사간 수익률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조원의 투자자금을 직접운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중국 펀드는 수익률 상위펀드들과 10%P 까지 격차가 벌어진 상태입니다.
지난 1분기 KB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중국펀드들이 23~25% 손실을 내는 등 대부분 중국펀드들 수익률이 -20%를 하회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중국펀드들은 모두 30% 넘는 손실을 보여 여타 운용사의 펀드들과도 10%P 넘는 격차를 보였습니다.
홍콩H 시장뿐 아니라 중국본토와 대만 등 중화권 전체에 투자하는 범중국펀드에서도 국내운용사가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피델리티의 그레이터차이나펀드가 손실을 14%대로 줄여놓은 가운데 한국운용이 직접운용하는 펀드 손실율은 26%에 달합니다.
이 외 브릭스와 글로벌자산배분 펀드에서도 미래에셋이 직접 운용하는 펀드의 부진이 눈에 띕니다.
위탁운용되는 펀드와 국내운용사가 직접운용하는 펀드간 수익률 차이는 주식편입비중이나 섹터간 비중에서 나타납니다.
보수적이고 안정적 운용에 보다 집중하는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주식비중을 줄이고 안정적 섹터로 투자비중을 확대해 위험관리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조차 이들 지역 증시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만큼 단기 수익률로 운용능력을 평가하기는 조급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운용사의 시황관과 운용스타일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