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고등학교때 이효리와 미팅을 할 뻔 했다고 주장하면서 결정적인 증거물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좋다-체인지'에서 노홍철은 "고등학교 때 인기가 많았다"며 "(이효리가) 나와 미팅을 하고 싶어한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효리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자료를 증빙하라"고 맞받아치자 노홍철은 "사진과 함께 뒷면에 5로 시작하는 전화번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노홍철은 당시 이효리와의 첫 통화에서 "이효리가 자신을 소개하며 '난 힙합가수가 꿈이야'라고말해 '이 친구가 가수나 쫓아다니고 허파에 잔뜩 바람이 든 철없는 아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홍철은 막상 미팅날 이효리가 나타나지 않자 이효리의 집으로 전화를 했고 이효리는 집에서 전화를 받아 "엄마가 시장에 갔는데 열쇠가 하나밖에 없다는 뻔한 거짓말을 하더라"며 이효리를 몰아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노홍철은 방송을 통해 당시 이효리에게 받았다는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로 사진 뒷면에는 이효리의 집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 노홍철의 말에 신빙성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나라가 폭탄여고생 이진상으로 변신해 모교 예일여고를 찾아가 은사와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방송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