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개방형 기술 혁신 추세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총 2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기업협동형 기술개발 사업'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업 간 공동 R&D 사업의 경우 최대 2년간 연구개발비의 75% 이내에서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우선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협동형 기술개발 사업'에 150억원을,창업보육센터(BI) 창업 기업 간 기술개발에 30억원을 지원해 공동 R&D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ICMS(Integrated Contract Manufacturing Service:통합생산계약서비스) 협업 기업 간 기술개발에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부가가치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40개의 융.복합 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기술에 대해서는 4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7일부터 한 달간 홈페이지(www.smtech.go.kr),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홈페이지 등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