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속성을 시각언어로 표출하는 한국화가 류민자씨(66)의 개인전이 서울 청담동 갤러리와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4월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생명의 노래'.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자연의 풍경을 화려한 색감으로 묘사한 근작 30여점이 걸렸다.

그의 작품에는 '생명력'이 담겨 있다.

지난해부터 시도한 '생명의 노래' 시리즈에서도 보이듯이 그는 드러나는 자연의 형상 자체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생명력을 찾는 데 주안점을 둔다.

붓질은 단순하지만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뛰어넘는 화면은 활달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류씨는 "자연이 내포하고 있는 본질을 드러내고,자연의 질서와 생명의 규칙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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