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주식회사(회장 박연차)가 베트남에서 20억달러 규모의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따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베트남 북부 남딘성 지역에 600㎿급 발전설비 3기를 설치하는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계획서를 베트남 정부에 제출,최근 투자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에 화력발전소를 짓는 것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태광실업은 조만간 한국전력과 발전설비 전문업체 등을 포함하는 '태광컨소시엄'을 구성,2014년까지 총 20억달러를 투자해 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