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소식을 알리는 비가 주말내내 내릴 전망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그리고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

서쪽에서 들어온 비구름이 빠른 속도로 중부지방을 지나고 있으며, 남부지방에는 아직 비가 시작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더욱 발달한 비구름이 남서쪽에서 밀고 올라오면서, 오늘 오후부터는 남부지방과 특히 제주도에 강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의 양도 내일까지 제주도에 최고 100mm 정도로, 3월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지난 2003년 이후로 처음이다.

전남과 경남에도 최고 60mm 정도 내릴 전망.

따라서 오늘밤 제주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면서 물결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비는 내일 오전에 경기 서해안 쪽부터 개기 시작해 그밖의 대부분 지방도 낮이나 오후부터 갤 전망이다.

하지만 강원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모레까지 비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