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인의 날' 달군 CEO 끼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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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석 SK건설 사장(59)이 창단한 '시니어 밴드'(Senior Band)가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깜짝공연'을 펼쳤다.
'토목인의 날' 행사에 이어 열린 '토목인 한마당'에서 미니 콘서트를 연 것.
밴드는 유 사장(리드기타 겸 보컬ㆍ오른쪽부터) 외에 이순병 동부건설 건설부문 대표(59ㆍ드럼)와 김만철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52ㆍ베이스기타),이종세 한양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54ㆍ세컨드기타)로 구성됐다.
이들은 '와이프 아웃(Wipe out)' 등 3곡을 연주하고 노래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공연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유 사장이다.
"젊은 사람들이 축제 행사를 여는데 나이 든 우리도 한번 무대에 오르자"고 제안했다.
평소 노래와 기타 연주가 취미였고 서울대 토목공학과 선ㆍ후배 및 대한토목학회 회원들이었던 네 사람은 쉽게 의기투합했다.
유 사장의 음악에 대한 끼와 열정은 남다르다.
대학 시절 그룹사운드에서 활동했으며 2004년 사내 전자음악동호회인 '스쿨맨'(SKoolMan)을 직접 만들었다.
유 사장은 "건설회사라고 하면 삭막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음악과 같은 감성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